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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산들 - 취기를 빌려
    노래 가사 2021. 2. 1. 01:35

    언제부턴가 불쑥 내 습관이 돼버린 너
    혹시나 이런 맘이 어쩌면 부담일까
    널 주저했어

    언제부턴가 점점 내 하루에 스며든 너
    아침을 깨우는 네 생각에 (생각에)
    어느샌가 (어느샌가) 거리엔
    어둠이 젖어 들고

    취기를 빌려 오늘 너에게 고백할 거야
    하루하루 네가 좋다고
    괜히 어색할까 혼자 애만 태우다
    끝끝내 망설여왔던 순간

    알잖아 나 무뚝뚝하고 말도 없는 걸
    서툰 표현이 쑥쓰러워서 괜히
    쓰다 지울 문자만 바라보다
    멋쩍은 쓴웃음만

    언제부턴가 가끔 너와 마주칠 때마다
    한참을 머뭇거린 어설픈 손 인사만
    오늘 밤도 후회로 잦아들고

    취기를 빌려 오늘 너에게 고백할 거야
    하루하루 보고 싶다고
    괜히 어색할까 혼자 애만 태우다
    수없이 연습해왔던 그 말

    알잖아 나 무뚝뚝하고 말도 없는 걸
    서툰 표현이 쑥쓰러워서 괜히
    쓰다 지울 문자만 바라보다
    멋쩍은 쓴웃음만

    첫눈을 빌려 오늘은 꼭 고백할 거야
    작은 너를 품에 안고서
    눈을 마주하고 너무 사랑한다고

    함께 하고 싶다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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